原文
爾時世尊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六文 初 頌-歎智德用
世雄不可量이라 諸天及世人과 一切衆生類는
無能知佛者니라 佛力無所畏와 解脫諸三昧와
及佛諸餘法을 無能測量者니라 本從無數佛로
具足行諸道이신 甚深微妙法은 難見難可了니라
於無量億劫에 行此諸道已하시고 道場得成果를
我已悉知見호라
解義
그 때에 세존께서 거듭 이 뜻을 펴고자 하사
게송을 설하셨다.“부처님을 가히 헤아리지 못하나니,
천상이나 인간이나 일체 중생류에 능히 부처님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부처님의 힘과 무소외와 해탈과 모든
삼매와 부처님의 여러 가지 모든 법을 능히 측량할 자가
없느니라,본래 무수한 부처님따라 모든 도를 구족히 행하며,
심히 깊고 미묘한 법은 보기도 어렵고,알기도 어렵건만,
무량억겁에 이 모든 도를 수행하여 도량에서 정각을
이루어 내가 이미 다 알고 보았노라.”
註解釋
“세웅(世雄)은 해아릴 수 없다고 하는 데서 능히 헤아릴
자가 없다”고 하는 데가지는 제불의 두 지혜가 깊음을
찬탄함이요,“본래 무수한 부처를 좇는것에서부터 보기 어렵고
남득(了)하기 어렵다”는데까지는 제불의 지혜가 깊은 이유를
송(頌)했다.그리고 “무량한 억겁에 도를 행함으로부터 내
이미 다 알고 보았다”고 하는 데까지는 자행(自行)을 개괄
하여 나타냄이다.불호(佛號)는 세존인데 또한 세웅 아라한
것은,세존은 十호(號)의 총수가 되고 나머지는 다 그 덕을
따라서 부르는 것이다.그러므로 혹은 웅맹(雄猛)이라고도
하고,혜일(慧日)이라고도 하며,양족존(兩足尊)이라고도 한다.
이제 세웅이라 한 것은 곧 석가모니부처님이,제불의
지혜와 덕이 웅맹절세(雄猛絶世)한테 칭합(稱合)하기
때문이다.나머지는 장항(長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