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2
나이가 들면서 주름살처럼 깊어진것들이 많다 괜한 심술이라든지 아무것도 아닌것에 대한 서운함도 노여움도 나이와 같이 굵은 나무둥치가 되어서는 내 스스로 상처를 만든다 한여름의 장마같이 지리하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한줄기 바람같이 고마운 사람들에게 나는 뭘 얼마나 잘하고 살았길레 내 고달픔을 품어내지 못해 알게 모르게 생채기를 내며 살까? 나이가 들수록 대숲에서 부는 바람으로나 맑고 깊은 지혜의 샘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