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빛깔로...

선인장꽃이 몸집에 비해 크게 피었다 꽃이 이쁘다고 지인분이 아주 작은 꼬꼬마를 주셨는데 2년동안에 엄청 크게 자라서는 꽃도 두대나 올렸다 이쁜짓...ㅋ

선인장꽃은 일단 색감이 화려하다 글고 하루나 반나절밖에 안 피는 꽃들이 많다 선인장꽃을 참 좋아 했는데 요즘은 꽃이 얌통머리가 없는것 같아서 살짝 싫어 하고 있는 중이다

선인장은 작은데 꽃은 용과꽃만큼 크다 우리가 살면서 때론 우아하게 보이고 싶고 그렇게 행동도 하지만 타고난것만큼은 못 미친다 여러가지꽃을 보면서 각각의 매력은 무엇과도 비교가 안된다 우리도 자신감으로 매일매일을 뿜뿜하며 살자

선인장꽃을 어릴쩍부터 좋아했다 빛깔이 화려하고 꽃빛이 오묘하고 이뻐서 선인장꽃을 보러 식물원을 찿아 가기도 했다 식물을 좋아하는 지인이 선인장에 맘을 뺏겨서 제주도에서 안고 왔는데 집에 데려다 놓으니 당체 꽃이 안핀다고 나한데 가져다 놓았는데 한 오육년이 지났는데 올해 첨으로 꽃이 피었다 분홍도 아닌것이 파스텔빛으로 이쁘다

햇살속에 확 퍼진 빛깔이 환상이다 원래 이케 큰꽃이 아니었는데... 울집에 와서는 요딴만하게 크게 피고 있다 완전 횡재다...ㅋㅋ 선인장에 비해 꽃이 올매나 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