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공양을 하고
불교 2대 정사의 하나인 기원정사 순례을 위해
5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간다
기원정사는 경전에도 나오는 곳이지만
부처님께서 24안거를 나시곳이라서
약간의 설렘도 있었다
우야튼
아직까지도 유적지는 유적지라는 생각을 한다
앉아보고 걸어보고 서 있고 해도
상상만 할뿐이다
내가 앉고 서고 걸어다니고 하는 정진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찐하게 했다
땅이 엄창나게 넓은데...
산이 보이지 않는다
가도가도 끝없는 지평선에 푸른 밀밭만 보인다
그래도 오며가며 보이는 시골장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가는 느낌도 재미도 있었다
기도하고, 경전을 읽고, 공양을 올리고,
참선을 하고, 명상을 하는 인도의 수행자들도
현재 자신들이 수행하고 있는 이곳이야말로
최적지인듯이 편안해 보이고
무엇을 하든지 익어있는 모습이 좋았다
칠엽수꽃이라고 한다
부처님 당시에도
이 꽃을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다고 했다
경전속에서...
이 꽃을 실지로 보니
나도 옛날 사람 같고
마음에도 바람이 일렁이는듯 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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