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바람같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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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가리 2006. 9. 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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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이라는 것도

죽음이라는 것도

혼자 느끼고

혼자만의 절박함이다.


누구를 위한다는 것도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도

자기 얼굴에 난 뾰료지만큼만

신경 씨이고 아프다.


누구와 같이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건 아마

내가 가진것의 일부가 아닌

전부인데...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아닌

가슴에 가두어 둔 눈물 같은게 아닐까?


같이 나눈다는 것은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속에서의 우리의 존재다.


그래서

어떤 일부만이 공유가 되나 부다.

사람들은

전부를 공유하고자 하는데...


                                                          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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