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바람같은 글

잠의 봉분을 씌우는 아침...

생이가리 2006. 6. 29. 12:35

 

 

잠의 봉분을 씌우는 아침

 

 

어쩌다가

이래저래하다 밤을 보내고

새벽을 보고 앉아 있다가

잠을 자려 했다.

 

밤새 잠을 안재운 이유는

누가

내 머리속에다 모래시계를 넣어 놓기 위해서였나 부다.

머릿속에서

모래가 쏴아하고 쏟아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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