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바람같은 글

하늘꽃이 피었다.

생이가리 2007. 6. 25. 19:43

 

하늘꽃이 피었다.

 

                古鏡

 

사람들을 만난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한다

같이 웃는다.

 

바람을 만난다

같이 숨을 쉰다

 

햇살을 만난다

내가 그 속에 들어 있다

 

꽃이 수줍어 한다

벌이 수정을 하고 있다

꽃빛이 왜 이쁜지를 이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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