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은 따뜻한것만은 아니다.
차기도 하고 뜨겁기도 하고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고
그래서 꽃이 빨리 피는게 있고 늦게 피는게 있다.
볕이 허용되는 곳과 안되는 곳의 차이다.
오늘같이
볕이 좋은 날은 작은 산길을 걸어 보면
맑은 봄향이 가득한 바람속에 서면
하늘이 더 투명해 보인다.
가끔
혼자 돌아다니다 보면
들꽃의 무리를 만난다.
오래 만난 사람을 보는듯
반가운 것은
꽃이 주는 맑은 기운때문이다.
사람도
사람에게 주는
맑은 기운을 기르면
꽃과 같이 향기롭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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