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는지라
하늘은 늘 우중충하고
산봉오리는 구름모자를 폭삭하게 쓰고 있다
오후에는 웬만하면
포행을 나가는 편인데...
산길에 원추리꽃이 얼마나 맑게 피어 있는지
걷는내내 기분이 참 좋다
원추리꽃에 반해서
고라니인지 노루인지는 몰겠지만...
나한테 놀라서 엄마와 아기가 떨어져서 막 도망을 갔다
잘 만났는지 걱정이 되지만 ...
나도 놀라고 지도 놀랐지만
엄마와 아기는 잘 만났을꺼라 생각을 한다... 서로는 통하는 뭔가가 있으니꺄..
'사진 > 야생화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이 되는 초석잠... (0) | 2015.08.01 |
---|---|
수줍은 당잔대... (0) | 2015.07.28 |
까치수염.. (0) | 2015.07.04 |
꽃지황과 땅나리 (0) | 2015.06.28 |
초여름 장마비같은 석잠... (0) | 2015.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