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장마비같은 석잠...

 

 

 

석잠은 논두렁이나 밭두렁으로 약간 습이 있는곳을

좋아하는 풀이다

 

꽃도 이쁘고 꽃이 져도 모양이 이쁘다

씨앗은 들깨모양으로 까맣게 맺힌다

 

 

우리나라 야생화는

생명력이나 번식력이 대단하다

한포기를 심어 두면 한 이태 지나면 주변을 다 덮어 버린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다 똑 같이 강함과 약함을 가지고 있다

 

약하기로 말하자면

여자보다 남자가 더 나약하고

또 남자보다 여자가 더 나약하다

강하기로 치자면

여자보다 남자가 더 강하고

또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하다

 

약하고 강함은 따질 필요가 없다

왜냐면

약함과 강함은 공존하기에

어떤 경우에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강하기도 하고 약하기도 한것이다

식물들같이

강함보다 부드러움을...

약함보다는 깊이를 가져야 하리...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 느껴보기...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려 보기...

한부분을 보고 엉뚱한 판단 하지 않기...

지금 보이는것이 다가 아니기에

우리는...

사람을 대함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