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그늘 밑으로
인동넝쿨이
작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꽃을 피웠다
인동은
겨울을 이겨냈다하여
참을 인(忍) 겨울 동(冬)을 쓴다
나무도 풀꽃도 사람도
어려움을 이겨냈을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이 커진다
요즘은
그 어려움이라는것을
이길려고 하기보다
그냥 평탄한것을 선호하다보니
마음이 더 힘들고
나를 지키는 힘이 약해
시시로 변하는 마음을 어떻게 못하고
자신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이 많은것 같다
작은 풀꽃나무도 다부지게
무엇이라도 잡고 일어설려고 노력을 하는데...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게
사람인데...
호박벌같이
몸통은 크고 날개는 작아
실제로는 비행을 할 수 없는
신체적인 구조를 가졌는데도
현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신의 결함을 일절 의식하지 않고
꿀을 얻기 위해
하루에 약 일천킬로미터를 날아서 꿀을 채취해 온다고 한다
나의 에너지는
내가 만들어서 써는 것이다
복이라는것도
내가 짖고 내가 받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원동력은
일체 유심조(一切 唯心造)...
마음따라
움직이는게 세상이다
내 뜻되로 안되는게 아니라
마음에 안되겠지... 한자락 깔고 하니까
안되는 것이다
스쳐 지나 가는 인연이라도
곱게 보는것과
심술을 부리고 지나가는것과는
천지차이가 나듯이...
사람 마음은 다 똑 같다는 옛말같이
좋은것 보면 좋고
싫은것 보면 싫은게 똑 같다
꽃처럼
나무처럼
그렇게
경이롭게는 아니더라도
내가 사는데...
편안하게 살려는 마음으로
조금씩 놓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될것이다
지금처럼
차 한잔을 하며
앞산을 바라보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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