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인동꽃

생이가리 2012. 6. 4. 10:31

 

 

소나무 그늘 밑으로

인동넝쿨이

작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꽃을 피웠다

 

인동은

겨울을 이겨냈다하여

참을 인(忍) 겨울 동(冬)을 쓴다

나무도 풀꽃도 사람도

어려움을 이겨냈을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이 커진다

 

요즘은

그 어려움이라는것을

이길려고 하기보다

그냥 평탄한것을 선호하다보니

마음이 더 힘들고

나를 지키는 힘이 약해

시시로 변하는 마음을 어떻게 못하고

자신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이 많은것 같다

 

 

 

 

작은 풀꽃나무도 다부지게

무엇이라도 잡고 일어설려고 노력을 하는데...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게

사람인데...

 

호박벌같이

몸통은 크고 날개는 작아

실제로는 비행을 할 수 없는

신체적인 구조를 가졌는데도

현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신의 결함을 일절 의식하지 않고

꿀을 얻기 위해

하루에 약 일천킬로미터를 날아서 꿀을 채취해 온다고 한다

 

나의 에너지는

내가 만들어서 써는 것이다

 

복이라는것도

내가 짖고 내가 받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원동력은

일체 유심조(一切 唯心造)...

 

마음따라

움직이는게 세상이다

내 뜻되로 안되는게 아니라

마음에 안되겠지... 한자락 깔고 하니까

안되는 것이다

 

 

 

 

스쳐 지나 가는 인연이라도

곱게 보는것과

심술을 부리고 지나가는것과는

천지차이가 나듯이...

 

사람 마음은 다 똑 같다는 옛말같이

좋은것 보면 좋고

싫은것 보면 싫은게 똑 같다

 

 

 

 

꽃처럼

나무처럼

그렇게

경이롭게는 아니더라도

내가 사는데...

편안하게 살려는 마음으로

조금씩 놓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될것이다

 

지금처럼

차 한잔을 하며

앞산을 바라보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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