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말발도리

생이가리 2010. 6. 10. 11:49

 

 

 

 

    외롬1

 

혼자

새벽을 바라보다가

문득 푸른빛속에

숨어있는 도둑을 보았다

 

혼자가 되어 있을때는

투명한 망또를 입고 있는듯이

내가 잘 보인다

 

내속에

숨어있는 푸른도둑으로

어쩌면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며 웃는다

 

속앓이를 하며 아프다가도

슬며시 웃을 수 있는

그리움같은 외롬이 있기에...

 

사람들이

혼자도 잘 버티며 살아가나 부다

 

 

 

 

 

 

하늘이 수상하다

가을볕을 보고 있는듯이 뜨거운데...

하늘빛은 우중충한게

영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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