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하는 마음/부처님 도량

겨울철 구례 사성암 풍경

생이가리 2009. 12. 6. 12:46

 

 

 

원효스님께서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약사여래부처님께 108배를 하고는

사탕을 5개 집어 나와서 나눠 먹으며 좋타고 웃는다

 

 

여기도 지리산자락이라고 싸락눈이 오다 빗방울이 떨어지다

바람이 불다 하고 있었다

그래도 좋기만 하다

 

 

 

 

 

 

난 겨울철 잿빛나는 산빛을 좋아한다

사성암의 귀목나무를 보고 있자니

정갈한게 초겨울의 바람을 느끼게 한다

 

 

 

아즉 감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

까치가 가지를 흔들어 올라가는 길에 감이 떨어져 철퍼덕

떡칠이 되어 말라서 지저분하다

 

 

 

 

 

그냥

이 풍경이 좋아서

한참을 머물면서 보고 또 보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