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초하룻날 해돋이가 장관인 정취암의 일주문이다
지금은 오후 겨울하늘이 넉넉한 모습이다
겨울바람도 잠시 머물다 가는듯이 바람내음에서
소나무가 쿵쿵 부딪쳐 온다
산길을 접어들면서 소나무숲의 그윽한 향이 먼저 코끝을 향기롭게 한다
절집은 초입부터 정갈함이 먼저 마음에 닿는다
하늘끝으로 이어지는 지붕위를 보면서 저절로 합장을 하게 된다
초겨울 바람이 싸아하니 정말 기분좋은 맑음을 준다
원통보전은 단아하게
겨울 하늘내음을 품고 있다
길게 합장을 하고 참배를 하고
도량 여기저기를 참배를 하고 다니다 보니
하늘끝에 서있는 느낌이었다
담처마밑으로 조그만 아니
아주 귀여운 채소밭이 있다
겨울 절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무우청 말리는것...
정취암內 응진전
응진전 법당안에 석가모니부처님과 16나한님들...
나무끝에 지어진 까치집이 바람에 흔들린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는것 같다
그래도
풍경만은 깔끔한게 넘 좋다
내려오다가
멀리 보이는 정취암이 맑아 보여서
다시 한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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