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古鏡
햇살이 강하다
하얀찔레꽃이 맑게 흔들리는 오후
나는 또
생각을 멈추고 있다
초록도 파랗게 지치는 5月에
생각나는 사람도
잊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한낮 속
나른한 시간을 콕콕거리고 있는
뻐꾹이 따라
낮달로 떠 있고...
봄은
하얀나비 날개짓을 하며
아지랑이만 남기고
어느사이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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