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졌다.
둠벙에 얼음이 얼었다.
울 나라 어디엔가는 눈이 왕창 왔다고도 한다.
보일러가 눈끔이 0인데도 돌아가고 있다.
그래도 좋다.
싸아한 공기에 눈물이 날것같은게...
아직 꽃들은 가을잔치를 다 끝내지 못했는데...
바람이 차가워 미리 알고 얼어 버린 놈들도 있다.
그래도 강인한것은 생명이라
하늘 향해 고기 빳빳이 치켜들고 보란듯이
싱싱하게 살아 있는 식물들이 아직은 많이 눈에 보인다.
나도
나도
하면서
씩씩해진다.
사람이 살면서
주고 받는것이 무엇인가?
화려하지도
못나지도
않은
그냥
맑음으로 포장된 마음만 보여도
추운날이 포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