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누그러졌다.
그래도 공기가 차갑기는 마찬가지다.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기분전환을 할려고
딴짓을 해 본다.
가을이 붉게 물들어 바스러지고 있다.
오늘 아침은 은행나무잎에 바닥으로 하강을 하여
거리가 노랗다.
거리가 도시스러운 가을 내음을 낸다.
알싸한 공기와 샛노란 은행잎과 퍼지기 시작한 햇살과.... 좋다
꽃향유들이 어찌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다 피기는 했을까?
갑자기 추워진것도 아닌데...
이맘때가 되면 왠지 을씨년스러운게 아쉬움이 남는다.
햇살이 참 좋다
하늘이 엄청 맑아졌다.
차가워졌다고 해야 하는데..
그래도
오늘은 편안한 맘으로 햇살속에 있기로 한다.
서로 불편하지 않기 위해...
바다가 보인다.
공기층이 막이 생기고 부터
사람들도 바다를 건넌다.
서로가 서로에게 바로 다가가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막이 생겨
그 바다를 건너야만이 보인다.
마음안에
아무도 들이지 못하는 이기가
바다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