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에 자연 동굴이 있다.
들어갔다 금방 나오게 되지만
그래도 신기하게 좋았다.
올레길을 관광하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나니
너무 적막해졌다.
바람도 자고 햇살이 심심해 한다.
밖에서 들어오는 빛도 보고...
울림도 들어보고
천장에 구겨진 돌을 보며 하나씩 빼면 빠질것도 같고...
어두운데 앉아서
빛무더기도 찍어보고...
하늘도 보고...
천장을 보다가
저게 떨어지지는 않겠지 하며 웃고...
바깥은 바다와 하늘이 맞닫아 있고
햇살은 선이 보이지 않게
허공을 만들어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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