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제주도 갯깍주상절리 1

생이가리 2008. 11. 12. 18:19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모래를 밟다가 먹돌을 가지고 놀다가

꼬막가지를 가지고 놀다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해풍을 친구삼아 햇살과 놀았다.

 

 

 

비 망 록           

                                  

문정희      

 

남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태고의 신비가 숨쉬고 있는듯이

장엄하고 멋있는 곳이다.

 

걷는 거리는 얼마되지 않지만

함 가볼만한 곳이다.

 

 

 

 

 

정말 멋있다.

병풍을 둘러 쳐 놓은듯이

앞에 서면 숨이 막힌다.

 

 

 

 

이렇게 까만 돌이 소금끼를 머금고 있어

만지면 약간 느낌이 온다.

 

 

중문리 해수욕장이다.

여름에는 발도 디딜틈이 없는데...

한산한게 좋다.

 

 

 

 

 한컷>>>


 

 

 

 

 

 

 

 

 

 

 

 

 

 

'사진 > 산. 숲속. 나무.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갯깍주상절리 3  (0) 2008.11.14
제주도 갯깍주상절리 2  (0) 2008.11.13
지리산 단풍  (0) 2008.11.10
윗세오름 4  (0) 2008.11.07
윗세오름 3  (0)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