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지칠때가 있다.
마음이
자꾸 어긋나서 순간순간이 불편해진다.
오밀조밀 모여 살면서도
서로 위한다고 하면서도
마음에 상처를 내며 산다.
이끼빛을 내고 살기는 마찬가지인데...
내 빛깔만 더 파랗게 유지하려 애쓰는 이기적인 마음을
눈치채지도 못하고
그래서 한쪽은 까맣게 죽어가는것을 모른채...
나만큼만 하고 살아라는 표정으로
마음의 상채기를 깊이 내고도
정작
자신은 모른다.
홀아비 꽃대
어디선가는 옥녀꽃대로 표기가 되어 있는것을 보았다.
뜻이 같아서 웃었다.
모여 산다는것...
정이 모여져 살뜰하기는 하지만
바람이 너무 많아
부디침이 많아 사람들의 마음밭이
엉켜들어서
생각이 많아진다.
그래서
사람에 지친다.
감사하며
살아 가면서도
가지가 많은
사람의 마음으로는
세상살기가 어렵다.
단순하게
한가지 마음으로만
살아가면
무엇이든지 감사가 된다.
지금처럼...
큰개별꽃
금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