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보기

아지랑이가 되어버린 옥매화

생이가리 2007. 3. 14. 20:51

 

 

 

인연

 

내가 이제껏 묶어 놓았던 매듭을

봄날 아지랑이 같이

보일둣 말듯하게 무지개로 만들었다.

 

하르르 꽃잎이 날리고

햇살이 꽃잎같아 보이던 날_.

 

마음 한켠에

잠궈 두었던 자물통을 열고

햇살을 맞는다.

 

보이지 않는것에

소홀했던 것이 다가옴을

눈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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