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귀뚜리가 처음 울었다.

생이가리 2006. 8. 15. 10:11

 

 

아직도 덥다.

그래도 새벽에는 어느때보다 시원했다.

어젯밤에는 귀뚜리 소리를 들었다.

올 들어 처음으로...

 

푸른 새벽의 여름은

적막의 고요가

바다속에서 올라온다.

 

오늘은

내 땅을 밟고 들어 선 사람들에게

햇살같이 맑은 웃음 차 한잔씩

만들어 주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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