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속에서
라듸오를 들으며
소소한 우리의 일상에 웃음을 머금는다
대나무숲에서
놀고 있는 새들이
내 놀이터인 꽃밭을 침범하거나
상추밭에서 흙목욕을 하거나 하는것을 보고는
결코 가만이 있지 못하고
산까치라고하는 알 수 없는 꼬랭이가 긴 새와
참새들과 싸우면서 꽃밭에 물을 주고
새로 피는 꽃들이 무엇이 있나 살피다가
인사 나온 손가락만한 지렁이에 놀라
또 인사 안해도 된다고 소리 지르고
아침일상을 시작하면서
맑은 차 한잔을 한다
백당나무는
내가 좋아하는 나무다
이렇게 하얀 꽃이 5월에 피는데...
가을이 되면
아니 서리가 내릴때가 되면
앙증맞은 열매가 빨깧게 익는다
그래서
서리감나무라고도 한다
다른곳에서 본 물참대꽃과 참으로 유사한데...
나무주인장은 서리감나무라고도 하고
다시 찿아봐야겠다
앞집 할아버지께서
선산옆에 있는게 눈에 거슬려서
캐다가 길옆에다 심어 두었다
오면서가면서 이쁘게 보라고...
우리동네 공기를 조금씩 맑히는 분중에
한분이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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