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서리감나무..

생이가리 2015. 6. 10. 13:14

 

 

아침햇살속에서

라듸오를 들으며

소소한 우리의 일상에 웃음을 머금는다

 

대나무숲에서

놀고 있는 새들이

내 놀이터인 꽃밭을 침범하거나

상추밭에서 흙목욕을 하거나 하는것을 보고는

결코 가만이 있지 못하고

산까치라고하는 알 수 없는 꼬랭이가 긴 새와

참새들과 싸우면서 꽃밭에 물을 주고

새로 피는 꽃들이 무엇이 있나 살피다가

인사 나온 손가락만한 지렁이에 놀라 

또 인사 안해도 된다고 소리 지르고

아침일상을 시작하면서

맑은 차 한잔을 한다

 

 

 

 

백당나무는

내가 좋아하는 나무다

 

이렇게 하얀 꽃이 5월에 피는데...

가을이 되면

아니 서리가 내릴때가 되면

앙증맞은 열매가 빨깧게 익는다

그래서

서리감나무라고도 한다

 

다른곳에서 본 물참대꽃과 참으로 유사한데...

나무주인장은 서리감나무라고도 하고

다시 찿아봐야겠다

 

 

 앞집 할아버지께서

선산옆에 있는게 눈에 거슬려서

캐다가 길옆에다 심어 두었다

오면서가면서 이쁘게 보라고...

 

우리동네 공기를 조금씩 맑히는 분중에

한분이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