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윤달이 있어서인지
올해는
봄이 조금 천천이 시간적으로
여유를 부리는듯 싶다
꽃들도
피고지는 순서를 지키고 있다
확 피었다가는 어느새
꽃잎만 호로록 하는것을
뒤늦게 보게 되어
쨘 했드랬는데...
올해는
화사한 봄햇살을 거느리고
활짝 피어서는
이쁜 빛깔을 자랑하고 있다
이상하게
이렇게 화사하게 꽃이 피건마는
열매를 맺지 않는다
암튼 신기하다
봄에 비가 잦아서
꽃들이 몸살을 앓는다
피는가 싶어보면 비에 젖어
고개를 푹 수구리고 있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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