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자꾸 비뚜러지는 마음이 잡힌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엉뚱하게 마음과 달리 말과 행동이 나온다
나이가 들면
무엇이든지 다 잘하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드니
마음 주머니도 나이가 들어 쪼그라들었는강 싶다
바람처럼 휘 돌아 다닐적에는
생각이 없어진다
산 밑에 있어도
산 위에 있어도
산 속에 있어도
나와 접해지는 모든것에
그대로 받아 들여진다
그런데
사람을 만나면
마음씀이 보이고
그래서
다시 한번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가을산국같이 향기가 오래가는 사람은
멀리 있어도
그리움으로 가득 차고
그냥
밋밋하게 스쳐가는 사람도 있고
아예 생각도
안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제일 많이 준다
다 받아 줄꺼라는 생각은 하지말자
나는 그렇치 않으면서
나를 다 받아줄꺼라는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
하지만
같이 있는 사람을
가장 소중히 하고
늘 마음을 같이 할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람은
주는것 보다 받고 사는게 갑절이다
같이 나누면서 살아야 빚이 안된다는 사실...
오늘은
하늘이 엄청 파랬다
바람도 엄청 많았다
이 가을에
그리운 사람에게
향기로운 마음을 전해보는것도
참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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