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대원사 들어가는 길목에
남사마을이 있다
맨날 지나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마을을 둘러 보았다
옆으로 안채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데
뻬꼼히 들여다 보지도 못했다... 미난해서리
그냥
이집저집 지붕과 담만 바라보다가 나왔다
그래도
옛날 내할머니가 키우시던 맨드라미. 과꽃등 우리꽃이
보여서 그나마 정겨움을 가지고 나왔다
골목옆으로 쭉 심어진 과꽃이 이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꾸물한 하늘을 보며
짧은 골목길을 돌아 걸어 나왔다
바깥채에는 소도 키우고 그랬나보다
뒤로 돌아가보니
방도 있고 살림을 살수있게 되어 있다
예전에는
여기서도 사람이 살았겠구나 싶었다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넉넉한 마음 (0) | 2009.11.25 |
|---|---|
| 남사마을의 흙담+돌담 (0) | 2009.09.28 |
| 꽃꽂이 (0) | 2009.05.07 |
| 돌하르방 공원의 이모저모 2 (0) | 2009.04.01 |
| 돌하르방 공원의 이모저모 1 (0) | 2009.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