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보기

캄파눌라

생이가리 2009. 6. 13. 10:46

 

 

내가

갖고 싶은것중에 하나가

門이 있다

 

門은 어디로도 소통이 되는

길 같은 것이기에...

더 좋아한다

 

 

뒷뜰이 이쁜집에

뒷뜰로 통하는 봉창문도 좋고

퍽 열고 나갈수 있는 門도 좋겠다

 

작은 툇마루도 놓고

가끔

자다 나와 앉아

푸른 새벽을 볼 수도 있게...

 

 

작은 야산밑으로 흐르는 실개울에

봄이면 올챙이가 까맣게 꼬물거리고 있고

노란창포와 난초가 잘 자라 바람을 타고 있는것을

멀리서

門을 열어 놓고 보며...

 

아직 찬바람에 숨을 깊이 쉬며

맑은茶를 우리며

산그림자가 지는것을 보는것도

좋으리라

 

 

아침 기운이 좋아

그냥

이대로 앉아 있는것도 엄청 좋으면서

마음에 돌을 하나 던지고 있다

 

 

 

똑같은 캄파인데도

빛깔이 짙고 옅고

꽃의 크기가 다르고...

 

 

벌써 타래난이 피기 시작한다

이젠 여름이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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