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꽃송이보다 더 크게 불고
동백은
봄햇살보다 더 화사하게 피어서
바람을 데리고 놀고 있다.
겹동백이라도
이렇게 큰꽃은 처음 봤다.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서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는듯이 보인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꽃들이 파도를 타는듯이
너울거린다.
붉은동백나무에 흰동백을 접붇혔는지
사이좋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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