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제주 바다 여기저기

생이가리 2008. 3. 15. 13:54

 

바다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바다 한가운데 와서 일렁이고 있다.

 

 

 

하얀새가 까만바위에 하얗게

앉아 있다.

 

바다는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환해질 때가 있다.

 

 

 

 

바닷물이

얼마나 맑은지

짜지 않을것 같아서

한번 찍어 먹어 보았다... 앗 쨔

 

내가

한번

돌아 봐 진다.

 

바닷물보다 더 쩔어서

짠게 아니라

쓴물이 날것같은

내 영혼을 햇살에 담궜다가 건져서

빳빳하게 건조 시키고 있다.

 

 

 

 

 

 

세상에서

부딪쳐오는

모든것을

바람으로 돌려 보내고 있다

 

나도

바람으로

돌아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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