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딜가나 낙엽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스락거리는 발밑은
한번 주저앉아
하늘을 보게 한다.
차운 바람이 싸아한게
기분에 상큼함을 준다.
곧은 손으로
가져온 차를 한잔 따루는데...
낙엽향이 코끝에서
뒤를 돌아보게 한다.
마치 누가 있는것처럼....
겨울이 겨울같지 않고
가을보다 더 가을 같은 느낌을 준다.
흠...
낙엽탓이다.
겨울 산은
사람을 포근하게 하기도 하지만
사람이 살아 있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
난
겨울산의 암울한 빛깔도 좋지만
겨울산이 품고 있는
모든것이 좋다.
산의 소리
산의 빛깔
산의 내음...
느끼고
보고
담아 가는 모든것...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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