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비울 수 없는것...

생이가리 2006. 6. 6. 18:54

 

 

 

욕심

 

비워야지 비워야지 하면서도

비워지지 않는게 욕심이다.

생각으로는 그렇다.

마음속에 가득한 욕심덩어리들을

한조각씩 띠어서 버려야지 하지만

그 생각마저도 쌓아 놓는다.

 

살면서

욕심부리지 말고 살라 하지만

욕심이 없어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욕심을 부리대

텅 빈 방이 가득 찬듯

물이 흘러가도 여기저기 고여있듯이

나 아닌 다른이도 살수 있는 욕심을 부리며 살자...

 

욕심은

그야말로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데 대한 욕구다.

마음은 채워지는게 아니다.

마음은 아무리 채울려고 해도

그냥 비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늘 허허롭고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것이다.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어떤 오욕락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왜냐면

?

?

 

욕심의 자락을 잡고

마음속을 하루에 한번만 들여다 보면

보이지 않을까 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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