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을스럽지 못하고
엄청 차다
동네 한바꾸 할려고 나갔다가
목을 자라목같이 쏙 집어넣고
다시 들어왔다
우리집앞 할아버지집 감나무에는
감이 탐스럽게 주렁주렁하니
빛깔도 이쁘게 익어 있다
바람이 많아서
잘 메달려 있으려나 걱정이 되어
감나무밑에서
감나무를 쳐다보며 한참
이야기를 하고 왔다
떨어지지 말고 잘 메달려 있으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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