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북천면 직전마을에서 하는 메밀꽃축제 2...

생이가리 2014. 10. 25. 20:44

 

 

메밀꽃이 피어

하얀 달빛이 내려 앉은듯이

소금꽃이 핀듯

달밤에 써리가 하얗게 앉은듯이

곱더니

이젠 다지고 메밀이

꺼무리하게 달려 있다

 

무언가를 한다는것은

뭇사람의 손길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해년마다 축제를 할려면

꽃을 피우는 시기도 맞아야 하고

비.바람도 적당해야 한다

 

호박터널이나

주변경관을 이쁘고 정갈하게 할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잔신경에 손길이 가야 하겠는가 싶으니

다시 한번 둘러봐지고

오는 발길들에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 마음으로 코스모스향기를

안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