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겨울이 되었다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
아침이면 서리가 하얗게 내린다
산골의 겨울은
더
차다
그래도
햇살이 머무는곳은
어김없이 초록이 살아 있다
아침 나절에
산에 올라가다가
노루가 놀라 도망가는것을 보았다
아마 풀을 찿아 내려온것이 아닌가 싶었다
더 추워지고
마른풀만 남으면
뭘 먹나 걱정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와인잔 이끼라고
사람들한테 소개를 했드랬는데...
와인잔은 깨지고
요정이 되어 있는 요정컵지의...
겨울이 되면 하얀눈속에
빠알갛게 꽃이 피어있는 성냥개피와 와인잔...
싱그럽게 햇살이 머무는 곳에서 산다.
겨울이면
생각나서 찿아나서기도 하는데...
올해도
겨울이 시작되는날에... 첫얼음이 언 날
보고 왔다
이름이야 어떻튼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잘 살아 날 반겼다.
산속에서
항거 퍼져 있는 모양이
꼭 산호같아서
20년도 전에 산호이끼라고
불렀는데...
이 눔도 이상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솔이끼 사이에 와인잔이
앙증스럽다.
요정컵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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