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대표하는 것이 많이 있지만
밤을 빼놓을수는 없다
산밤이 여기저기 툭툭 떨어져 있다
하늘이 몇칠째 충충하다
비도 오지 않으면서 꼭 올것같은 표정을 하고는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바람의 빛깔로
산속을 휘 돌아치는 사람들의 표정은 맑다
사람으로 살지만
바람내음을 더 많이 품고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리산 속에
사는 사람도
바람일 수도 있다
만고 내생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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