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이다.
넓은 강가에 서서 강 저쪽을 보듯이
보라빛에는 아련함이 있다.
꿈을 꾸듯이...
그냥
사람을 그리워한적이 있다
아무 생각없이...
한포기 풀꽃에서
느끼는
묘한 느낌이
어쩜 살아가는데 맑음을 준다.
오늘은
하늘이 맘에 들지 않는다.
비가 올려면 확실이 오던지
비가 오락가락하며 을씨년스럽다.
가을에는
노란빛이 어울리는데...
보라빛깔의 꽃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도반심이 병이란다.
뻐꾹나리가 여름내내 피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