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장마

생이가리 2007. 6. 22. 11:44

 

 

 

                                 

 

 

장마가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어제 저녁에는 무섭게 빗줄기가 두껍게 내리는것을 보고 있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도 걱정, 너무 안와도 걱정...

살아가는데 무엇이든지 적당하게 할 수 있는것은

자연에서는

허락이 안된다.

 

사람들이 마음을 한갓지게 가지지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사실은 그렇게 욕심내고 사는 사람들을 알지는 못하는데...

욕심많은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 몰겠네..

 

집없는 달팽이가 아그들을 데리고 비가 온다고 쭉 ㅡ 나온다.

팽이들이 비 오는것은 더 잘 아는것 같다.

촉수 세우고 끼야끼야 다니는것 보면 엄청 귀여운데..

자손번창을 넘 많이 해서 사실은 감당이 불감당이다.

 

오늘은 무슨새인지는 몰라도

봄부터 지붕밑에 둥지를 튼 녀석들이 새끼들을 비행시키고 있다.

엄청 이쁜데.. 이 녀석들이 사람한테 너무 위험수위를 높혀서

 의심을 많이 한다. 조금도 틈을 안준다.

사진을 좀 찍어 볼라하면 어ㅡ느새 빈자리만 찍힌다.

고얀넘들 사진 찍어준다는데...

그래도 멀리서 몇컷트 찍기는 했다,.

 

새도 사람도 같이 사는 세상인데...

서로 의심없이 살 수있는 세상이었으면 싶다.

그래서인가

하늘빛도 오늘은 우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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