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서 위로를 받을까?
어둠이 내리면
사람들이 섬처럼 떠 다닌다.
사람들은 좀체로 속내를 들어내지 않는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안하는 말이 있다.
내형제라도 못하는 말이 있고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나를 다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꼭꼭 싸안고는 혼자 쓸쓸한 마음을
어쩌지 못한다.
꽃들도 사람처럼 닮은꼴이 많다.
이 수련목도 수생식물인 수련을 너무 빼 닮았다.
그러나 그냥 닮았을 뿐이지 수련은 아니다.
그렇다
어느누구도 내가 될 수는 없다.
아무리 속내를 알아주는 知人이라도
다 알지는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뱃속에 부레를 하나씩 넣고 다니다가
아무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는
세상을 헤엄쳐 다닌다.
어디 정착할 때가 있나 하고
하지만
아무도 날 받아 주는곳도 내가 의지할 어깨도 없다.
어떤 남자가 목숨처럼 사랑한 여자가 있다.
또 어떤 여자가 내목숨보다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위로가 될까... 어떤 순간순간은 위로가 된다.
그래
사람이 상처를 받았을때 사람으로 인해 상처가 아물기는 한다.
그러나
남자나 여자나 마음에 서운함이 생기면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 그때부터는 어떤 형태로든지
위로가 안된다.
이건 절대 진리다.
아! 한사람은 있다.
오직 한사람... 위로가 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자기자신이다.
내자신만이 나를 위로한다.
살아 온만큼 돌아보면
알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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