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생화 보기

숙은 노루오줌풀꽃

생이가리 2007. 6. 10. 12:05

 

 

수줍움이 가득한 빛깔로 피어났다.

햇살이 좋은날은 펄이 묻은것같이 오묘한 빛깔을 낸다.

꽃도 사람모양으로 자기표현을 한다.

 

공생의 배고픔이 보인다.

보아주지 않아도

사랑해 주지 않아도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꽃은

혼자만 느낄수 있는 외로움을 송이송이 수만송이로서

햇살을 퍼트린다.

 

꽃은

그래서

혼자 시들어도 외로워하지 않는다.

이미 세상에 빛이 되었기에...

 

 

 

 

벌써 여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청개구리올챙이도 떠다가 둠벙에서 살게 했었는데...

작년에 개구리 된 녀석들은 다 어디로 떠나 버렸는지

한마리도 보이지 않고 앞집 옆집에서 개구리 소리가 들리니

이게 뭔 조화인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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