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냥 좋았다.
내가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 있는지
숨은 쉬고 있는지...
그랬다
하늘이 바람이고 바람이 햇살이었다.
그 속에 있는 나를
찿을 필요가 없었다.
맞닿아지는 모든속에는
숨결이 있다.
내가 웃는 속내에서
바람이 그림을 그렸다.
허수아비...
받는것이 없어도
주는것이 없어도
있는 그대로가
세상속으로
들어온다.
바람이 부는 속을
억새위로 데굴데굴 구르면
그냥 바람이 날 굴려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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