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망상

생이가리 2006. 7. 7. 20:00

 

오늘 아침에 물옥잠이 꽃대에서 꽃이 입을 쑤욱하고 내밀었다.

잠자리가 하늘을 덮었다.

비가 또 올려나 갑자기 저 잠자리들은 어디서 나타났을까?

 

꽃들은 어떻게 지가 필 시기가 되면

알고 피는걸까???

 

오늘은 앉아서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데로

망상을 좀 했다.

이꽃이 피면 저꽃이 지고

약속이라도 한듯이 서로에게 인사를 하며

사람이 살듯이 살다 간다.

 

중요한것은 야생화는 다음에 또 난다는 것이지만...

꽃밭에 앉아서 너희가 나보다 훨 사는 지혜가 있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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