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하는 마음/스크랩

[스크랩]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토란

생이가리 2011. 11. 29. 21:42

추석의 별미 토란

 

추석날 토란국 많이들 드셨죠?

토란국은 당질, 인, 염분,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을뿐만 아니라 잎이 시원스럽게 큼직해서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재배합니다.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열대 아시아가 원산이며

토련(土蓮)이라고도 합니다.

 


습지에서 견디는 힘이 있어서 하천이나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로 공원에서 조경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알줄기로 번식하며 줄기는 땅속에서 거의 자라지 않고 비대해져

알줄기나 덩이줄기가 되는데 심은 지 7개월 후에 수확됩니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 넓은 타원형으로 표면은 미끄럽습니다.

 

잎몸의 겉면에 작은 돌기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밋밋합니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육수꽃차례로 달리며

노란색 불염포에 싸여 있습니다.
꽃차례의 밑 부분에는 암꽃, 그 위는 수꽃, 맨 끝 부분에는 무성화가 달립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재배해 오는 동안 개화습성이 없어져 가고 있으나 간혹

고온인 해의 가을에 꽃이 피기도 하는데 토란꽃을 피게 하려면

어미토란을 씨종자로 보관하였다가 다음해에 또 심으면 꽃이 핍니다.

 

 

토란잎과 덩이줄기는 얼얼한 옥살산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고 떫은 맛이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끓여서

독성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하며 수산석회가 많아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식초물에 담그거나 쌀뜨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후에

찬물에 헹구어 내면 아린 맛이 제거됩니다.

 

 

토란의 주성분은 전분으로 무기질 K가 많으며

지방이 적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합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치료 예방해 주는 완화제이기도 합니다.

 

 

토란 특유의 미끈거리는 성분은 무틴으로 이것이 체내에서 글루크론산을 만들어

간장이나 신장을 튼튼히 해주고 노화방지에도 좋습니다.

 

토란의 아린 맛을 내는 수산칼륨 성분은 열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므로, 특히 타박상, 어깨결림이 있을 때

또는 삐었을 때 토란을 갈아서 밀가루에 섞어 환부에 바르면 잘 듣습니다.

 

 

그리고 독충에 쏘였을 때 토란줄기를 갈아 즙을 바르면 효과가 좋고

뱀에 물렸을 때 응급치료로서 토란잎을 비벼서

2∼3장을 겹쳐 붙이면 고통이 멎고 독이 전신에 돌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행복이 가득한 뜨락
글쓴이 : 자연과 벗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