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가
한창이더니
이젠 많이 졌다.
그래도
山中에는
아직 빛깔이 끝내주게
이쁘게 피어있다.
어설프기는 해도
하나 그려놓고 좋텐다.
난 연필로 그리는것을 좋아해서
맨날 연필을 하나씩 사다보니
방 여기저기 책장에도 여기저기...
한꺼번에 모아 봤더니
엄청 많다.
이를 어쪄...
또 안사야지 하는데...
문구점 가면 또 사겠지.. 잉
이걸루 문구점을 차릴까..
그동안 이것저것 쟁이놓은것
다 꺼내면 아주 좌판 문구점을 골목끝에서
해도 되겠다
비가 온다
장마라는데...
장마같지가 않다
그래도
신록이 짙어지고
문 열어놓고
하늘보고 비오는것 보고
풀들이 비를 반기는것을 보고
바람에 날리는 비를 보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