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는
지금 산딸이 한창이다
비가 오거나 끝물이 될때면
가끔
보이지도 않는 벌레가 꽁지쪽에 사글사글할 때가 있다
조금 비싸도
지금이 맛있고 좋다
산딸기를
진주 사람들은
그냥
딸이라고 한다
그래도
듣기가 좋다
딸 밭을 한바퀴 돌면서
가뭄에 딸이 작황이 좋지 않다는것이 보였다
농사를 짖는다는게 어렵다
그래서
사서 먹는게 싸다고 하나보다
무엇인들 힘들지 않은것이 있겠는가 만은
저마다 내가
하는게 다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
산딸나무같이 가시를 항그석 만들어
세포마다 세우고
바람이 불 때마다 내 까시에
내가 찔리면 아무 이유없이 남도 찌르고...
세상이 힘든 이유를
괜히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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