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 숲속. 나무. 풍경

산딸기

생이가리 2009. 6. 1. 13:00

 

 

 

진주는

지금 산딸이 한창이다

비가 오거나 끝물이 될때면

가끔

보이지도 않는 벌레가 꽁지쪽에 사글사글할 때가 있다

 

조금 비싸도

지금이 맛있고 좋다

 

 

 

산딸기를

진주 사람들은

그냥

딸이라고 한다

 

그래도

듣기가 좋다

 

 

 

 딸 밭을 한바퀴 돌면서

가뭄에 딸이 작황이 좋지 않다는것이 보였다

농사를 짖는다는게 어렵다

그래서

사서 먹는게 싸다고 하나보다

 

무엇인들 힘들지 않은것이 있겠는가 만은

저마다 내가

하는게 다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

 

산딸나무같이 가시를 항그석 만들어

세포마다 세우고

바람이 불 때마다 내 까시에

내가 찔리면 아무 이유없이 남도 찌르고...

 

세상이 힘든 이유를

괜히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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