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가 온다 하더니
늦은 밤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두충차를 파랗게 우려서 밖에 나와 앉아
비 구경을 하고 있다
억세게 내리는 빗줄기에 견디지 못하고
풀꽃줄기가 꺽여 있다
나뭇가지를 주워서 대 세워주고
같이 살자고 위로해 주었다.
비 오는 모냥이 이쁘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런가 부다
사박사박 소리도 좋다
공기가 다시 차가워졌다.
방에 불을 좀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리산에 사는 사람이 생각난다
유달리 추위를 많이 타는데
잘 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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