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사는 분이 꽃구경을 오셧길레...
날도 더운데 노래나 불러 달랬더니...
손을 얌전히 모으고 일자로 서서 노래를 불러 주셨다. ㅎㅎ
오늘은
동자꽃들에게 노래를 불러보라 했더니만
이케 입을 벌리고 합창을 하고 있다. 신난다...
꽃들도 심심함을 느끼나 싶다.
한꺼번에 우 피기도 하지만 띄엄띄엄 심심하지 않게
여기저기 꽃들끼리도 재미있게 피고진다.
사실적으로 꽃들도 동족이거나 같은곳을 좋아하거나 하면
옆에 심어도 뿌리를 뻗고 살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고
아니면 뿌리를 뻗을 수 없게 만들어 죽게 하기도 한다고 한다.
꽃들도 무서버... 이쁘기만 한게 아니었어...
사랑을 한다.
아무도 몰래 사랑을 한다.
누가 알까 모르게 사랑을 한다.
더운 여름사랑을 한다. 붉디붉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