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가리 2006. 8. 15. 09:46
 

原文

次復有佛하시니 亦名日月燈明이며 次復有佛하시니

亦名日月燈明이라 如是二萬佛이 皆同一字시니 號를

日月燈明이며 又同一姓이시니 姓은 頗羅墮니라

彌勒아 當知하라 初佛後佛이 皆同一字시니 名-

日月燈明이며 十號具足하시고 所可說法은 初中後善

이라 其-最後佛-未出家時에 有八王子하니 一名은

有意요 二名은 善意요 三名은 無量義요 四名은

寶意요 五名은 增意요 六名은 除疑意요 七名은

響意요 八名은 法意라 是,八王子- 威德이 自在

하야 各領四天下러니 是諸王子聞父出家하야 得-

阿뇩多羅三藐三菩提하고는 悉捨王位하고 亦隨出家하야

發- 大乘意하며 常修梵行하야 皆爲法師호대 已於

千萬佛所에 植諸善本하니라.


解義

그 다음에 다시 부처님이 계셨으니 또한 이름이

일월등명이며, 또 그 다음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또한 이름이 일월등명이라.이와 같이 이만 부처님

이 다같이 한 글자로 이름이 일월등명이며,또

성씨도 같아서 “파라타”라 하였소이다.미륵이여’

마땅히 알지니,처음 부처님과 나중 부처님 이름이

한 글자로 같아서 일월등명이라,십호가 구족하시며,

설하신 바 법문도 처음과 중간과 끝이 훌륭했소이다.

그 최후의 부처님이 아직 출가하지 않으셨을 때

여덟 왕자가 있었으니,첫째는 유의요.둘째는 선의요.

셋째는 무량의요.넷째는 보의요.다섯째는 증의요.

여섯째는 제의의요.일곱째는 향의요.여덟째는 법의라,

이 여덟 왕자가 위덕이 자재하여 각각 사 천하를

다스렸더이다.이 모든 왕자가 아버지께서 출가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셨다는 말을 듣고는 모두

왕위를 버리고 아버지를 따라 출가하여 대승의를

발하며,항상 범행을 닦아서 다 법사가 되어,

그리하여 천만 부처님 처소에 온갖 선행의 근본을 

심었더이다.


註解釋

이 글은 또한 등명여래의 본시(本始)를 이끌어서

묘법을 전속(傳續)하는 이유를 밝힌 것이다.처음

등명으로부터 최후 등명에 이르기까지 二만 

부처님이 있었으니,연등불은 최후 등명의 왕자다.

명(名)과 자(字)와 성(姓)이 다 같은 것은 도가

같음을 밝힘이요.여덟 왕자가 있는 것은 성인의

시적(示迹)의 표법(表法)이다.등명을 의지하여 여덟

가지 뜻(八意)이 묘명진심(妙明眞心)에서 묘관찰의

(妙觀察意)가 나오는데 그 작용이 여덟 가지가 있다.

묘심(妙心)은 본디 공하지만 능히 작용이 있는 까닭

에 유의(有意)라 하니,이는 묘유(妙有)다.묘심에서

나와 작용이 전부 선(善)이기에 선의(善意)라 하니,

이는 묘선(妙善)이다.양을 헤아릴 수 없음을 

무량의라 하니 이는 묘량이다.경계를 대하여 작용을

예리하게 하고 이익되게 함을 보의(寶意)라 하니,

이는 묘보요,부딪치는 것마다 자라게 함을 증의라

하니 이는 묘증이며 능히 잘 깨닫고 오료(悟了)함을 

제의의(際疑意)라 하니 이는 묘각이다.중생에게 응답

함이 메아리와 같음을 향의라 하니,이는 묘향이요,

만법을 건립함을 법의라 하니,이는 묘법이다.四천하를

통솔하던 자가 출가하지 않았을 때는 중생의 때를 

면하지 못하다가 아버지가 도를 얻었다는 말을 듣고

보위를 버리고 출가한 것은,곧 정을 여의고 때를

제거해야만 정각에 나아감을 표한 것이다. 지혜가

출중한 왕자가 진기한 장난감 기구들이 있으되 

아버지가 득도하였다는 말을 듣고 버리고 감이 

그 뜻이 이와 같다.마음의 왕(心王)이 삼계의

짐을 벗어나면 팔식(八識)인 아들이 따라서 벗어나

모든 법사가 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