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가리 2006. 8. 14. 21:14
 

 原文

演說正法하사대 初善中善後善이라 其義深遠하며

其語巧妙하야 純一無雜하며 具足淸白梵行之相이라

爲求聲聞者하야 說應四諦法하야 度生老病死하고

究竟涅槃하며 爲求辟支佛者하야 說應十二因緣法하며

爲諸菩薩하야 說應六波羅蜜하야 令得阿뇩多羅三藐

三菩提하야 成-一切種智시니라.


解義

정법을 설하시니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으며,그 뜻이 심원하고,그 말씀이

교묘하여 순일하고 섞임이 없으며,깨끗한 범행의

모습을 두루 갖추었소이다.성문을 구하는 이를 

위하여 사제법을 설하시어 생노병사를 제도하여

구경열반케 하시며,벽지불을 구하는 자를 위하여

십이인연법을 설하시며,모든 보살을 위하여 육바

라밀을 설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여

일체종지를 이루게 하였소이다.


註解釋

이는 등명여래가 일승에 있으면서 마땅함을 따라

삼승을 설함을 설명한 것이다.초중후(初中後)라고 

하는 것은 삼승의 법이 모두 근기에 응하여 도에

계합하여 선(善) 아님이 없음을 가리킨다.방편을

통하여 실상을 나타내고 그 뜻이 깊고 원대하고

방편으로 근기를 따르므로 그 말이 정교하고도

묘하며,일승에 바탕을 두었으므로 순수하고 오롯

하여 잡됨이 없고,보살행을 분명히 하므로 청백

(淸白)한 범행(梵行)의 모습을 갖추었다.본디 일승

법을 하승(下乘)에 응하여 설하였기에 사제 등법을

설 한 것이다.이승에서는 구함을 얘기하고 보살에

서는 구함을 얘기하지 않는 것은 부처님이 큰

일을 위하여 출현하심이 본래 보살을 가르치기 

위한 법을 설하기에 구태여 구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나머지 근기에 대해서는 원하는 것만 설

하지 않는다.다시 말하여 보살을 교화하는 게

목표지 그 아래 근기는 제二의 대상이다.그러나

특히 작은 법을 좋아하는 자들은 우선 구해주고

나서 뒤에 설한다.성문에서 열반을 말하고 벽지불

과 보살에서 종지(種智)를 말한 것은 성문은 생사의

고통을 싫어하고 멸제(滅諦)의 작은 결과를 취하는

까닭에 구경열반(究竟涅槃)에 나아가게 함이다.

벽지불은 예리한 지혜(利智)요.보살은 큰 근기이므로

일체종지를 이룬다.다시 말해서 성문은 사제법으로,

벽지불은 십이인연법으로 보살은 육바라밀로 일체종지

를 이루기도 하고 열반에 나아가기도 한다.일체종지

는 오직 부처님만이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