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原 文
二 圓現法界事相
下至阿鼻地獄하고 上至阿迦膩吒天하며 於此世界에
盡見彼土- 六趣衆生하며 又見彼土에 現在諸佛하고
及聞諸佛- 所說經法하며
아래로는 아비지옥에 다다르며 위로는 아가니타천에
다다르며,이 세계에서 저 국토의 육취중생을 모두
보며, 또 저 국토에 현재 계신 부처님을 뵈옵고,
또 모든 부처님의 설하시는 경법을 들으며,
註解釋
아비는 무간(無間)이라 번역하니 지옥의 가장 밑이다.
아가니타는 질애구경(質碍究竟)이라 번역하니 색계의 최고
정상이다.무색계를 말하지 않은 것은 무색은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위로는 모든 하늘에 이르고 아래로는 지옥을
다하기까지 바로 이 사바에서 다 그 세계들을 볼 수 있고,
또한 나타나므로 원만히 나타낸다고 한 것이다.
원문(原文)
三 圓現生佛始終
幷見- 彼諸比丘比丘尼와 優婆塞-優婆夷인 諸修行,
得度者하며 復見諸菩薩摩訶薩의 種種因緣과 種種信解와
種種相貌로 行-菩薩道하며 復見諸佛의 般涅槃者하며
復見諸佛의 般涅槃後에 以-佛舍利로 起-七寶塔이러라
解義
아울러 모든 비구.비구니와 우바새.우바이가 수행하여
도를 얻는것을 보기도 하며, 다시 모든 보살마하살이
갖가지 인연과 갖가지 신해와 온갖 모습으로 보살도를
행함을 보며, 다시 보든 부처님이 열반에 드심을 보며,
다시 모든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에
부처님사리로써 칠보탑을 조성함을 보았다.
註解釋
비구 등 四부대중의 수행.득도로부터 시작하여 다음에는
보살과 제불의 행하는 모습을 보고 마침내 열반하여
탑을 세우기까지 이는 중생과 부처의 처음과 끝을
나타낸 것이다.
한 광명이 동쪽을 비추어 두루하고 원만히 나타남이
이처럼 모두 자상하게 됨은 바로 지혜 경계를 의지하여
제법의 실상을 보인 것이다.세간의 온갖 법을 식의
경계로 관찰하면,모두가 환상이요.미혹이라 그 실상을
얻을 수 없거니와 지혜의 경계로 관하면 이러한 성상(性相)의
인연과 과보(果報)의 근본과 지말이 모두 한 묘명(妙明)이라,
실상 아님이 없다.만일 모든 중생이 본명이 통발(洞發)하여
본지(本智)가 현전하면 확연히 비추고 원만히 나타남이
부처로 더불어 다르지 않아 묘체의 실상이 마음의 눈에
소소할 것이다. 그러기에 문수가,<이제 부처님이 광명을
놓으심은 실상을 나타내는데 도움을 주는 뜻>이라 하였다.
이 후로 경문이 모두 이러한 지취를 나타내니,하여,우선
이러한 실마리로부터 시작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