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가리 2006. 6. 8. 10:09
 

原 文

其名曰文殊師利菩薩과 觀世音菩薩과 得大勢菩薩과

常精進菩薩과 不休息菩薩과 寶藏菩薩과 藥王菩薩과

勇施菩薩과 寶月菩薩과 月光菩薩과 滿月菩薩과 大力

菩薩과 無量力菩薩과 越三界菩薩과 跋陀婆羅菩薩과

彌勒菩薩과 寶積菩薩과 導師菩薩- 如是等, 菩薩摩

訶薩- 八萬人으로 俱하며


解 義

그들의 이름은 문수사리보살. 관세음보살. 득대세보살.

상정진보살. 불휴식보살. 보장보살. 약왕보살. 용시보살.

보월보살. 일광보살. 만월보살. 대력보살. 무량력보살.

월삼계보살. 발타바라보살. 미륵보살. 보적보살. 도사보살

등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 팔만 인으로 더불어

함께 하시었다.


註解釋

이 경이 지혜로 본체를 세웠기에 항상 문수보살을 맨 첫머리

에 둔다. 대개 문수는 큰 지혜와 묘덕을 갖추어 법신의 본체요.

제불의 스승이며, 세간의 눈이 된다.

부처님의 지견을 여는 것으로는 이보다 앞설 것이 없다.

나머지는 각기 이 경의 한 가지 덕을 표현한 것이다. 관음은

지혜를 도와 비(悲 )를 행하고, 대세지는 큰 덕용을 갖추었으며,

정진보살은 생각이 퇴전치 않고, 불휴식보살은 억겁을 열심히

닦고, 보장은 법보를 장악하고 약왕은 병세에 따라 약을 짓고,

용시는 일체를 잘 버리고 보월은 각체(覺體)가 밝고 맑으며,

월광은 어리석음과 암매함을 잘 제거하고, 만월은 위의 두가지

덕, 즉 지덕(智德)과 단덕(斷德)을 겸하였고, 대력은 큰 법을

감당하고, 무량력은 환경에 좌우됨이 없고, 월삼계는 몸과 뜻을

드러내지 않고, 발다라는 올바른 견해를 잘 옹호하며, 미륵은

자비로 부처의 위를 계승하고, 보적은 잘 거두어 이익을 주고,

도사는 삿된 길에서 안내하여 정법에 들게 한다. 이들은 八만

보살의 상수(上首)요, 한 경의 법을 표한 것이다. 즉 각자가

거기에 해당한 법을 대표 한다. 대개 큰 지혜로 말미암아 부처

님의 지견을 열고, 비(悲)로서 지(智)를 돕고, 차례대로 많은 덕을

갖추고... 그리하여 삿된 길에서 안내를 받아 올바른 견해의 길에

들면 일승의 본질이 갖추어지고 만행의 작용이 온전해진다.

보현을 들지 않은 것은 관음 이하가 모두 보현의 행이기

때문이다. 다만 처음에는 우선 지혜로 본체를 설정하여

부처님의 지견을 열고 마침내 행으로 덕을 이루는데 이르게

하니 곧 보현의 각각 표법(表法)을 온전하게 하였음을 보겠다.


原 文

後 人天衆二 一 天龍八部 初 天衆

爾時에 釋提桓因이 與其眷屬, 二萬天子로 俱하며 復有明月天子와

普香天子와 寶光天子와 四大天王이 與其眷屬, 萬天子로 俱하며

自在天子와 大自在天子- 與其眷屬, 三萬天子로 俱하며 娑婆世界

主- 梵天王과 尸棄大梵과 光明大梵等이 與其眷屬- 萬二千天子로

俱하며


解 義

그 때에 석제환인이 그 권속 이만 천자로 더불어 함께 하였으며,

다시 명월천자. 보향천자. 보광천자. 사대천왕이 그 권속 만 천자로

더불어 함께 하였으며, 자재천자와 대자재천자는 그 권속 삼만

천자로 더불어 함께 하였으며, 사바세계의 주인인 범천왕. 시기

대범과 광명대범 등이 그 권속 일만 이천 천자와 더불어 함께

하였으며,


註解釋

석재환인은 곧 제석이다. 명월은 달의 천자요. 보향은 별의

천자며, 보광은 태양의 천자다. 욕계(欲界)의 여섯 천상은

사천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이다.

제석은 도리천의 주인, 즉 왕이요, 자재는 화락천의 주인이며,

대자재는 타화천의 주인이다. 야마와 도솔을 말하지 않은

것은 위 아래를 들어서 중간을 포함한 것이다. 색계(色界)의

四선(禪)十八천(天)에 초선천의 세 범천왕은 그 왕이 사바

세계의 주인이니 이름이 시기대범(尸棄大梵)이요. 二선의

세 광천왕은 호가 광명대범(光明大梵)이다. 나머지 하늘을

들지 않은 것은 등(等)이라는 말로써 다 포함한 것이기

때문이다.


原 文

 次 龍衆

有- 八龍王하니 難陀龍王과 跋難陀龍王과 娑伽羅龍王과

和修吉龍王과 德叉迦龍王과 阿那娑達多龍王과 摩那斯龍王과

優鉢羅龍王等이 各與若干- 百千眷屬으로 俱하며


解 義

여덟 용왕인 난타용왕. 발난타용왕. 사가라용왕. 화수길용왕.

덕차가용왕. 아나바달다용왕. 마나사용왕. 우발라용왕 등이

각각 여러 백천 권속으로 더불어 함께 하였다.


註解釋

난타는 기쁨(喜)이라 번역하고 발(跋)은 어질다(賢)고 번역

하니 때에 적절하게 비를 내려 만물을 기쁘게 하니 어진

덕이 있기 때문이다. 두 용은 목련이 항복한 것이고,

사가라는 바다(海), 화수길은 많은 머리(多頭), 덕차가는

독을 뿜음(現毒), 아뇩달은 연못 이름(池名), 마나사는 큰

몸(大身), 우발라는 푸른 연못(靑蓮池)이라 각기 번역한다.

약간이란 부정수(不定數)니 다 셀 수가 없다는 뜻이다.